한국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는 내국인을 취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용센터에서 외국인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따로 없지만 거주 비자 (F-2, F-4, F-5, F-6등)를 소지한 외국인이라면 고용센터 취업팀에서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고 구직 신청도 할 수 있다.
[사진: 서울 서부 고용센터 5층 취업팀 입구]
구직 신청 절차는 먼저 고용센터 취업팀을 방문하여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한 후에 상담을 받아야한다. 상담을 받은 후에 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구직 신청서를 작성해서 취업팀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구직자의 개인 정보, 학력, 경력, 희망 직종 및 희망 연봉 등 기본 정보들을 기재해야한다.
4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 반쯤에 거주(F-2)비자를 소지하는 인도인 유학생 A씨 (남.29세)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B씨 (남.34세)가 서부 고용센터의 5층에 있는 취업팀을 찾아가 상담을 받은 후에 구직 신청을 하였다. 고용센터의 취업팀 직원이 구직 신청서의 기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 두 명의 이력서를 고용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을 해주고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B씨에게 맞는 구인 기업 2개를 추천해줬다. “워크넷을 통해서 국내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랑 매칭이 되는 경우가 아직 많지 않지만 여러 취업 포탈을 통해서 여러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취업팀의 직원이 말하였다.
사람인과 잡코리아 같은 다른 일반 취업포탈과 달리 워크넷에는 구직자가 직접 등록을 할 수 없고 이 포탈의 운영자 고용센터의 직원을 통해서만 등록이 가능하다. 포탈에 등록이 완료된 후에 회원 가입하면 워크넷뿐만 아니라 다른 취업포탈에 올라오는 본인이랑 맞는 구인 광고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참고로, 전국에 총 44개 고용센터가 있고 그 중에 7개의 고용센터가 서울에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거주 비자 소지자도 증가하고 있다. 거주 비자 소지자들은 취업에 제한이 없지만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외국인전용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있으면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인도인 유학생 A씨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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