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9 October 2013

[강원포럼]역사를 잊었는가?

 
 유성선 강원대 교수, 시민교육센터 전임교수
장면1. “조선노동당의 당면 목적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며,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 민주주의 혁명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으며 최종목적은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 데 있다.”-북한조선노동당 규약서문.


장면2. “국가안보는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국가의 국민과 영토를 보호하는 것이다.”-아모스 조르단(Amos A. Jordan).


장면3.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국가정보원이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 등으로부터 확보한 3대 강령의 핵심 키워드는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남한사회를 변혁하고, 남한사회의 자주·민주·통일 실현을 위해 주체사상을 심화·보급·전파한다는 게 강령의 골자이자 조직의 존재 이유다. 이 3대 강령 중 남한사회의 자주·민주·통일 강령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일부 교육의 잘못으로 6·25남침·북침의 개념을 혼동하듯 북한의 인민민주주의혁명 수행에도 이 대남 전략의 3대 투쟁과제가 우리의 민주주의 통일과제와 흡사하다. 먼저 북한과 종북세력들이 주창하는 자주는 미군 철수에 있다. 민주의 구호는 대한민국 정권타도에 있다. 통일은 연방제 통일이다. 따라서 이들이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민족해방은 주한민군 철수와 남한민족해방이요.


인민민주주의혁명은 남한정권 타도와 인민정권 수립에 있다. 결국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 조직원 등으로부터 확보한 3대 강령의 핵심 키워드는 `주체사상'으로 북한조선노동당 규약서문과 판박이다.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남한사회를 변혁하고, 남한사회의 자주·민주·통일 실현을 위해 주체사상을 심화·보급·전파한다는 게 강령의 골자이자 조직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미공개 녹취록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5월 12일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존재가 보이지 않는데 엄청난 무기가 있어서 도처에서 동시 다발로 전국적으로 그런 세력이 전쟁을 한다면 그 새로운 전쟁에 대한 새로운 승리를, 새로운 세상을 갖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테면 `보안 사항'임을 전제한 뒤 “A라는 철탑이 있다고 하자. 그 철탑을 파괴하는 것이 군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발언하고 있다. 이는 더 나아가면 이석기 의원 발언 자체가 통신·철도·유류저장고 등의 국가 기간시설 파괴 계획에 구체적인 지침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석기 의원의 “민족의 분열을 막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평화를 실현하자는 취지였다”는 해명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6·25전쟁은 북한 김일성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위해 일으킨 남침전쟁이다. 개전 35일 만에 마산, 대구, 포항 및 제주도를 제외한 대한민국이 국가존망의 위기 속에 있었다. 막대한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국토는 잿더미로 변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석기 의원과 같은 종복주의자 및 남파간첩인 남로당이 이미 암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선열들의 생명을 건 전투와 우방국의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 32개국이 있었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할 수 있었다. 20~30년 만에 피와 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또다시 잿더미를 만들 수는 없다. 당시 맥아더 장군이 오죽하면 대한민국이 재건되려면 향후 100년이 걸릴 것이라고 한탄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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